축제가 열리면 짧은 기간 동안 특정 장소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요. 이러한 대규모 이동은 생각보다 훨씬 큰 환경적 영향을 남기고 있어요. 실제로 많은 축제에서 이동과 교통 부문은 전체 환경 영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요.
이동과 교통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층위에서 나타나고 있어요.
온실가스 배출 : 자가용, 항공기, 기차, 버스 등을 통한 참가자의 이동은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해요. 중대형 축제의 경우, 이동 관련 탄소배출량이 전체 축제 탄소 배출량의 60-80%에 달하기도 해요.
AGF report: New Insight into Festival Carbon Footprint - YOUROPE
대기 오염 :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, 황산화물, 미세먼지는 지역 대기질을 악화시키고, 특히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건강 위협이 될 수 있어요.
교통 체증 : 단기간에 특정 지역으로 몰리는 차량들은 지역 도로 체계에 상당한 부담을 주며, 이로 인한 정체는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더욱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만들어요.
소음 공해 : 갑작스럽게 증가한 교통량으로 인한 소음은 축제 주변 지역의 야생동물과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해요.
축제에서의 이동/교통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.
처음 모니터링을 시작하는 ‘시작 단계’에서는 탄소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객들의 이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에요. (해외 아티스트 및 공연자가 많다면, 항공 이동으로 인한 영향이 크니 아티스트 및 공연자들의 이동까지 포함하구요). 이렇게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경험을 쌓은 후 점진적으로 스태프 이동, 물품 운송, 현장 내 이동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법이에요.